'무려 다저스가 마감시한 끝까지 노렸던 선수' STL 도노반, 트레이드 가능성 높아졌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랜든 도노반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26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개막 로스터에서 도노반의 이름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겨울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액 연봉자인 놀란 아레나도-소니 그레이의 계약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올해를 리빌딩의 적기로 판단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사실 올해부터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려 했다. 전반기까지 성적이 좋았던 그레이, 에릭 페디 등이 모두 트레이드 대상이었다. 하지만, 팀 성적이 예상보다 준수해 포스트시즌 경쟁권에 진입했고, 주축 선수들의 활약은 갈수록 나빠져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졌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라이언 헬슬리를 뉴욕 메츠로 보내는 것에 그쳤다.

리빌딩에 돌입하는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인 도노반을 처분하려 한다.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도노반은 2루와 3루, 코너 외야를 볼 수 있는 만능 선수다. 최근 4시즌 평균 타율도 0.282 출루율 역시 0.362로 컨택과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도노반은 지난 여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LA 다저스의 관심을 받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다저스는 1년 전 토미 에드먼을 영입했던 것처럼, 도노반을 데려와 좌익수 자리를 채우려 했다.
FA까지 2시즌이 남은 도노반은 다음 해 540만 달러(약 77억 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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