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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타니" LA 고위 관계자 오피셜 '공식 인정'... “슈퍼스타는 국경 없다” 쏘니, 이제 남은 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53 2025.10.29 09: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 합류는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흡사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한 팀이 슈퍼스타를 역사적인 계약으로 영입한다. 그러면 곧바로 그 팀의 유니폼이 아시아 대도시에서 패션 아이콘이 되고, 선수의 얼굴은 광고판과 방송을 장악한다. 동시에 그는 리그를 지배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다”며 “오타니 쇼헤이의 이야기 같지만, 지금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제 자국인 한국에서 K-POP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덕분에 LAFC는 빠르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짧은 기간 동안 오타니에 견줄 만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72억 원)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LAFC로 이적했다. 이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2024년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며 세운 2,200만 달러(약 314억 원)의 기록을 경신한 금액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두고 이적료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MLS 데뷔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 중위권에 머물렀던 LAFC는 이후 단 1패만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현재 팀은 오스틴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활약에 LA 지역 관계자들 역시 손흥민을 ‘오타니급 스타’로 평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관광청장 도안 리우는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의에서 “그는 확실히 한국의 오타니다. 한국은 연예인 문화를 매우 중시하는 나라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브랜드 앰버서더 중 한 명이며, 그를 LA로 데려온 건 탁월한 결정이었다. 그는 오타니처럼 한국 관광객을 로스앤젤레스로 이끌 것이다”고 극찬했다.

실제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장 밖에서도 막강한 만큼, LA로 관광객을 이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MLS 합류는 현지에서 ‘메시급 임팩트’로 평가된다”며 “리오넬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을 때 리그 전체의 관심과 흥행이 폭발했듯, 손흥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또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했으며, 그의 영입 직후 LAFC SNS 조회수는 무려 594% 폭증해 약 340억 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제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새겼다. MLS 사무국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5시즌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43.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리오넬 메시(22.5%)와의 격차는 무려 21%에 달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FC 댈러스전에서 MLS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전반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팬들과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1996년 MLS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가 해당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2014년 창단된 LAFC 소속 선수로서도 첫 수상이다.

물론 LAFC는 그동안 세계적인 스타들을 다수 품어왔다. 카를로스 벨라, 가레스 베일, 조르조 키엘리니, 올리비에 지루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이 팀의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도 데니스 부앙가와 위고 요리스가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입지, 브랜드, 그리고 실력’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FC 공동대표 래리 프리드먼은 “물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지만,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타니나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는 국경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합류한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분명히 비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AFC 역시 아직 MLS컵 첫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과연 L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가 나란히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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