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 경고!' 리버풀 7위 추락→직격탄 맞았다 "슬롯 감독, 변명 말고 해결책 찾아" 맨유 '레전드' 퍼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리오 퍼디난드는 리버풀 FC의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변명이 아닌 변화를 요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심각한 부진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레전드 퍼디난드는 '팀이 적응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FC전에서 1-2 패배를 시작으로 연패를 거듭하던 리버풀은 2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악재를 떨쳐내는 듯했으나, 이어진 브렌트포드 FC전에서 2-3으로 져 위기에 놓였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팀들은 우리를 상대로 특정 전략을 쓰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경기 초반 1-0으로 뒤지는 상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는 어떤 전략으로 우리를 상대할지 알고 있다"고 팬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에 빛나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7위로 떨어지자, 비판의 목소리는 식을 줄 몰랐다.

이에 퍼디난드는 슬롯 감독의 발언을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말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슬롯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응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4연패 동안 그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올여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 CF)와 함께 리버풀을 떠난 루이스 디아스(FC 바이에른 뮌헨)의 이탈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디아스를 내보낸 건 좋은 결정이 아니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대체할 더 나은 선수가 있는가? 코디 각포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 때문에 팀 밸런스가 깨졌고, 감독이 원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 퍼디난드 유튜브(Rio Ferdinand Pres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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