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맨유 UCL도 못 나가잖아, 이적 안 해" '월드 클래스 동생' 벨링엄, 입지 상실+아모림 러브콜에…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조브 벨링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적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벨링엄은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부터 그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벨링엄은 이를 거절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브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뛰고 있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조브는 버밍엄 시티 FC를 거쳐 2023년 선덜랜드 AFC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특히 지난 시즌엔 43경기 출전해 중원의 핵심으로 등극했고,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했다.
더 큰 무대를 꿈꾼 조브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로 무대를 옮겼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515억 원). 도르트문트는 형 주드가 '월드 클래스'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밑바탕을 제공한 팀이었던 만큼, 조브에게 역시 이곳은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만 조브는 현재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6경기 1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그를 선발보단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했는데, 이러한 행동은 더 큰 문제를 야기시켰다.
조브의 아버지 마크 벨링엄은 제바스티안 켈 단장에게 기용 시간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따라 팀 내부에선 조브를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조브는 26일 1. FC 쾰른과의 경기에서 단 5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던 가운데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관심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미드필더진 보강을 고려하던 중 조브가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벨링엄 입장에서도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맨유는 탁월한 선택지로 떠올랐으나, 현재 본인이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이에 대해 "조브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으며, 만약 도르트문트를 떠난다면, 최고 수준의 경기 출전을 보장할 수 있는 팀으로 가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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