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레이커스 또 부상 악재! 돈치치 빈자리 메운 가드마저 OUT “발목 염좌, 2~4주 결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에 또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시즌 초반임에도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레이커스 가드 게이브 빈센트가 왼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2~4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로서는 악몽 같은 상황이다. 이미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핵심 로테이션 멤버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앞서 NBA 공식 채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좌골신경통(sciatica)으로 2025/26시즌 개막전에 결장했으며, 3~4주 후 몸 상태를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르브론의 복귀 시점을 최소 11월 중순 이후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샤라니아 기자는 27일 “루카 돈치치가 왼손가락 염좌와 왼쪽 하퇴 타박상으로 최소 1주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JJ 레딕 감독은 27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빈센트를 선발로 기용해 오스틴 리브스와 백코트를 구성했다. 그러나 빈센트는 3쿼터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교체됐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는 127-120으로 승리했지만, 검진 결과 최소 2주 결장이 확정되며 얇은 백코트진이 더욱 약화됐다.
물론 일주일 뒤 돈치치가 복귀할 전망이지만 빈센트는 벤치에서 수비와 에너지로 팀 밸런스를 잡아주는 핵심 자원이라 출혈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는 2018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G리그를 거쳐 2019/20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에 합류했다. 언드래프트 출신답게 초반엔 기회가 적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2020/21시즌 68경기 출전, 평균 8.7득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전급 역할을 수행했다.
2022/23시즌에는 68경기에 나서 9.4득점 2.5어시스트 2.1리바운드, 그리고 플레이오프 22경기 전부 선발로 출전해 평균 12.7득점 3.5어시스트로 ‘8번 시드 기적’의 주역이 됐다.
이후 FA 자격을 얻은 빈센트는 여러 제안 중 레이커스를 선택했고, 3년 총액 3,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엔 부상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했고, 2024/25시즌엔 평균 21.2분 출전해 6.4득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벤치의 에너지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시즌에도 3경기에서 평균 24분을 소화하며 3.7득점 1.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스틸로 리브스·돈치치를 보좌했지만 선발 기회를 얻은 새크라멘토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이탈하게 됐다.
한편 레딕 감독은 빈센트의 부상으로 28일 진행되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는 제이크 라라비아를 리브스의 파트너로 내세운 상황이다.
사진= LAKESHOW,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