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롤모델로 삼을 만하네! 실력·인성·외모까지 다 갖춘 MLB 최고의 슈퍼스타 베츠,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팀 동료 무키 베츠가 생애 처음으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유격수 베츠가 2025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클레멘테상은 자선 봉사와 지역사회 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친 메이저리그(MLB) 선수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지난 1981년 스티븐 가비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2012년), 저스틴 터너(2018년)에 이어 베츠가 4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베츠는 지난 2021년부터 아내인 브레아나와 함께 '5050 재단'을 설립해 로스앤젤레스와 테네시주 청소년들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는 LA 지역 산불 복구를 위해 3만 달러(약 4,300만 원)를 기부했으며 다저스 재단과 협력해 LA 지역 기아와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루더후드 크루세이드'와 협력해 약 16만 달러(약 2억 2,936만 원)를 기부했다.
베츠는 학교와도 협력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바마 재단과 협력해 시카고 하이드 파크 아카데미에 스포츠 장비를 기부했고, LA 통합 교육구와 학술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UCLA 어린이 병원과도 협력을 이어가며 '베츠 온 어스' 기금을 통해 소아 환자를 둔 가족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베츠는 "세상에서 정말 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실력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능과는 상관없는 일이며, 제가 진심으로 신경 쓰는 일이고 이 상이 그걸 증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츠는 이번 시즌 원인 모를 복통으로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58 20홈런 82타점 OPS 0.732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3인 후보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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