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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보강 시급, 맨유 ‘파파보이+입지 불안’ 벨링엄 1월 '긴급 임대' 검토..."상황 면밀히 주시 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82 10.28 00: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조브 벨링엄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맨유는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을 1월 이적시장 임대 타깃으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입단 직후 클럽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주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4-2 승)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니코 코바치 감독 아래에서는 아직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형 주드 벨링엄만큼은 아니지만, 조브 역시 높은 축구 지능과 전술 이해도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6번, 8번, 10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4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조브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은 19세의 조브를 영입하기 위해 3,100만 파운드(약 592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형 주드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전례도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그러나 조브는 독일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단 두 차례 선발 출전에 그치며 총 187분만 소화했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 불만이 커졌고, 경기 후 그의 부친이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개막전 FC 장크트파울리전에서 코바치 감독이 조브를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하자, 그의 부친 마크 벨링엄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마크 벨링엄은 구단 보드진과 격렬히 대치했고, 도르트문트는 가족 측에 경고를 전달했다”며 “그는 아들의 교체 결정에 반발하며 경기가 끝나기 전 라커룸 인근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원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1월 임대 영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 역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잉글랜드 무대 임대를 통해 선수의 경기 감각을 되찾게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맨유의 관심만 확인된 상태로, 조브가 시즌 중 잉글랜드 복귀를 원할지는 불확실하다.

스포츠몰은 “맨유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올겨울 임시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의 의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Footflix 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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