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최악 상황 직면… ‘2G 92득점’ 돈치치 최소 1주 결장! →‘릅-돈’ 없이 7경기 강행군 돌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부터 혹독한 일주일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 매체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가 왼손가락 염좌와 왼쪽 하퇴 타박상으로 인해 최소 1주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이미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돈치치는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팀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던 선수였기에 그의 부상은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앞서 NBA 공식 채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좌골신경통(sciatica)으로 인해 2025/26시즌 개막전에 결장하며, 3~4주 후 몸 상태를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르브론은 오른쪽 다리의 신경 통증으로 인해 최소 11월 중순까지는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돈치치는 르브론이 빠진 두 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개막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41분 동안 43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는 35분간 49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NBA 역사상 윌트 체임벌린, 마이클 조던, 앤서니 데이비스에 이어 돈치치가 네 번째다. 그는 두 경기에서만 92득점, 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급 스타트를 보여줬다.
오스틴 리브스 역시 르브론의 공백 속에서 빛났다. 그는 두 경기 평균 36분을 소화하며 25.5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돈치치의 짐을 덜어줬다.
레이커스 팬들과 구단은 돈치치와 리브스의 활약으로 르브론이 복귀하기 전까지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돈치치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한편 샤라니아 기자의 보도대로 돈치치가 약 1주일간 결장할 경우,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전을 시작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멤피스 그리즐리스(NBA컵), 마이애미 히트, 포틀랜드 등 7경기를 르브론과 돈치치 없이 치러야 한다.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부터 닥친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hoops_highlights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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