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MLB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에게 4679억을 투자한 이유, '팔색조 투수' 야마모토는 달랐다! 1회 위기 탈…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토론토 타선이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야마모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야마모토는 초반부터 구속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로 초구로 시속 91.8마일(약 147.7km) 스플리터를 던질 정도였다. 패스트볼 역시 시속 96.7마일(약 155.6km)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이 복판으로 몰렸다. 이를 스프링어가 놓칠 리 없었다. 시속 96.8마일(약 155.8km) 싱커를 결대로 잡아당긴 뒤 2루타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네이선 룩스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92.5마일(약 148.9km) 커터를 안타로 만들었다.
무사 1, 3루의 위기. 다음 타자는 포스트시즌 4할 타율을 훌쩍 넘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위기에서 야마모토는 스플리터로 게레로 주니어를 현혹시킨 뒤 커브를 결정구로 꺼냈다.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는 1루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 달튼 바쇼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토론토 타선은 지난 1차전 다저스를 상대로 무려 11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앞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경기당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타일러 글래스나우-오타니 쇼헤이로 이뤄진 선발진은 위력이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이보다 더 강한 창을 보유했다. 압도적인 힘으로 스넬은 물론 다저스 불펜까지 무너뜨렸다. 다저스 팬들은 토론토 타선의 위용에 공포심을 느꼈다.
그럼에도 야마모토만큼은 침착했다. 장판파의 장비와 같이 초반 위기를 홀로 헤쳐나갔다.
2회 초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는 1-0으로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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