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보 비솃, 그가 2차전 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건강하게 1차전에서 활약한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차전에선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토론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 타자)-네이선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비솃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비솃은 1차전에서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처음으로 유격수가 아닌 2루 글러브를 끼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상태가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며 "우리가 그를 로스터에 포함한 건 그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7주 동안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며 비솃의 상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입장이다.

비솃은 지난 9월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플레이트를 쇄도하던 도중 상대 포수 오스틴 웰스와 충돌한 뒤 무릎을 다쳤다. 빠른 회복을 통해 디비전시리즈부터 엔트리 합류를 노렸으나 수비와 주루에서 어려움을 겪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나서지 못했다.
1차전을 승리한 토론토는 시리즈를 길게 보며 비솃을 관리하고 있다. 2차전에선 대타로 출전해 그의 장점인 타격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 비솃은 정규 시즌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 0.84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타율 2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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