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뛰어넘는 선수 발굴되길” 류현진, 재단 통해 중학생 야구대회 창설…대전시·협회와 MOU 체결

[SPORTALKOREA] 한휘 기자= 야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설립한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이 중학생 야구대회를 출범한다.
류현진재단은 25일 대전광역시,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께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류현진재단은 대회의 기획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대전광역시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며,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경기 운영 및 심판 배정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세 기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유망 중학생 야구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체육 문화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023년 창설된 류현진재단은 다양한 기업과의 업무협약과 자선 활동, 청소년 야구선수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이번에 더 폭을 넓혀 지자체 및 협회와 손을 맞잡고 대회를 새로 개최한다.
제1회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는 2026년 3월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전국 중학교 야구팀이 참가하며, 대회로, 협회 공인 규칙에 따라 예선 및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인대회 승인을 추진 중인 본 대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고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회를 통해 나를 뛰어넘는 선수들이 발굴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류현진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미래의 류현진을 길러내는 뜻깊은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재단과 대전광역시, 대전시소프트볼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소년 스포츠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류현진재단,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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