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3경기 연속 벤치, 충격 혹평’ 김민재…프리미어리그가 주목한다! 첼시·토트넘·리버풀 줄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입지가 흔들린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 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뮌헨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낙점해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구단은 여전히 그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시즌 후반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가 김민재를 주목한다. 첼시FC와 토트넘 홋스퍼FC가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리버풀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마스 프랑크 체제에서 수비 보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토트넘과, 경험 많은 수비 자원이 절실한 첼시는 김민재를 이상적인 대안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24일 독일 빌트 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펠 기자는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가 모두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리에A 구단 입장에서도 김민재는 매력적인 카드다.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로 이적한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고, 이후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만 이탈리아 복귀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마테오 모레토는 “김민재는 현재 연봉 800만~900만 유로(약 133억~150억 원)를 받고 있어, 세리에 복귀를 위해선 큰 임금 삭감이 필요하다. 인터 밀란은 단순한 관심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적극적인 협상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리에A보다 재정상황에 여력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움직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쉽게 내보낼 생각은 없지만, 만약 이적이 추진된다면 최소 5,000만 유로(약 837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1월보다는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서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리버풀, 토트넘, 첼시와 같이 경쟁력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이라면 충분히 이적을 고려해볼법 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2,289분)에서 공중볼 경합 승률 64.6%, 경기당 클리어링 3.2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 여파로 클럽월드컵에 결장했고, 올 시즌 초반까지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교체로 단 1분, 클뤼프 브뤼허전에서도 9분만 소화했다.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자 독일 현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설위원이자 기자인 펠릭스 크로스는 독일 ‘SPORT1’ 토크쇼에서 “뮌헨은 세 명의 ‘톱 클래스 센터백’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빌트’의 토비아스 알트셰펠 기자가 “이미 김민재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크로스는 “그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진짜 톱 클래스 수비수다”라며 김민재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김민재보다 확실히 앞서 있다”며 “뮌헨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팀으로 남기 위해서는 그 정도 수준의 센터백을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올겨울 1월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뮌헨 역시 그의 처우와 향후 계획을 두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는 만큼 구단의 입장이 나오는 시점에 따라 김민재의 행선지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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