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결국 터져 나온 그 한마디, '배신자' 아놀드 보고 싶다..."이탈 분명 타격·살라에게 볼 공급 하는 사람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는 '최악의 배신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그립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했다.
다만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갈라타사라이 SK 0-1·첼시 FC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1-2)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다행히도 2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5-1 대승을 거머쥐며 분위기를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이 흐름을 얼마나 오래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으며, '뉴페이스' 밀로시 케르케즈와 제레미 프림퐁은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술의 핵심'으로 평가받던 모하메드 살라도 폼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놀드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팬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놀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돌연 레알 마드리드 CF로 자유계약(FA) 이적을 감행했다.
이에 실망과 분노에 휩싸인 일부 팬들은 그를 '최악의 배신자'라 비난하며 유니폼을 불태우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벌였다.

시즌이 진행되며 상황은 달라졌다. 팀이 흔들리자 아놀드의 빈자리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은 살라의 부진 원인으로 아놀드의 이탈을 지적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닷컴'에 따르면 오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살라에게 공을 공급하던 아놀드가 더는 없다. 팀의 역학 구도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 역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놀드의 이탈은 분명 타격이었다"며 "물론 리버풀 선수들이 다시 최고의 폼을 되찾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이 없지만 그전까지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