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발언! "맨유 너무 오래 있었어" 애물단지 래시포드, 아예 떠날 작정? "가끔 변화 필요, 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떠나 FC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 출신의 1997년생인 래시포드는 한 때 맨유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았다. 8살이던 시절부터 유스팀에서 몸담으며 '로컬보이'로 성장했고,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18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래시포드는 금세 이목을 사로잡았고, 열 시즌 동안 구단 통산 426경기 138골 58도움을 올리며 팀 내 핵심 멤버로 등극했다.
이러한 래시포드의 인기는 단 한 순간에 떨어졌다. 과속 운전을 비롯해 과한 음주로 인한 훈련 불참 등 낮은 워크에식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2023/24시즌 43경기 8골 5도움에 그치며 기량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결국 입지를 잃은 래시포드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은 팀 내 기강을 잡기 위해 분위기를 해치는 래시포드를 쫓아내 듯 애스턴 빌라 FC로 임대 보냈다.
그는 후반기 동안 준수한 실력을 뽐내며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맨유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다행히도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 떠나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존재했으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 공백을 적절히 메우며 한지 플릭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다.
이에 래시포드는 맨유로 돌아가는 것보단 바르셀로나 영구 이적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3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한 장소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다. 사람들은 잊고 있지만 내 인생의 24년, 23년을 맨유와 함께했다"며 "가끔은 변화가 필요하다. 내 경우도 그런 것 같다. 지금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만큼 중요한 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에 집중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발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수 생활이 끝나면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다 그리워하게 되니까"라며 "매일 그 전날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잔류 의지를 피력하며 "난 이 클럽을 정말 즐기고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바르셀로나는 축구 역사에서 핵심적인 클럽 중 하나다. 선수로서 이곳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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