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놀랐다! '패패무무패패패패' 끝낸 노팅엄, 포스테코글루 경질→다이치 선임 효과 폭발! 포르투전 2-0 완승 “분위기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새 감독 체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다.
노팅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FC 포르투를 2-0으로 꺾으며 1995/96시즌 이후 30년만에 유럽대항전 승리를 만끽했다.

모건 깁스-화이트와 이고르 제주스가 각각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다이치 감독의 데뷔전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이 승리로 노팅엄은 지난 8월 17일 브렌트포드전 승리 이후 무려 69일 만에 공식전 승리를 신고했다. 이전까지 8경기 연속(2무 6패) 무승에 빠져 있던 팀은 다이치 감독 부임 후 한 경기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앞서 노팅엄은 9월 초 누누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그의 지도 아래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2무 5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이어 첼시전에서도 0-3 완패를 당하자 구단은 결국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첼시전 종료 후 불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이어진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경질되었다”고 발표했다. 짧고 단호한 메시지로 더 이상의 논란을 차단하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다이치 감독은 번리와 에버턴을 이끌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실리 축구로 평가받은 지도자다. 부임 직후부터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 전술을 가동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노팅엄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노팅엄이 유로파리그 포르투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다이치 감독의 데뷔전을 완벽히 마무리했다”며 “그는 노팅엄 팬들이 전통의 응원가 ‘Mull of Kintyre’를 합창하는 순간을 천천히 음미하며 감격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 거야’라는 야유가 쏟아졌지만, 다이치가 부임하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며 “경기 내내 팬들은 열광적으로 응원했고,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 밖에서는 폭죽이 터지며 ‘포레스트가 돌아왔다(Forest are back)’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라이브스코어, 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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