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덕분에 '돈방석' 앉았다!→"상승 요인, 韓 쏘니 글로벌 슈퍼스타 활약" MLS 평균 시청…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그야말로 로스앤젤레스 FC(LAFC)를 먹여 살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인물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지난 8월 7일(이하 한국시간) 10년간 활약하던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LAFC로 입성했다.

입단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손흥민은 대기록을 세웠다. LAFC의 존 토링턴 단장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곧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오타니 쇼헤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제치고 손흥민이 압도적인 마케팅 파워를 입증했다는 뜻이었다.

놀라운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MLS 2025시즌 주간 평균 생중계 시청자 수가 370만 명으로 폭증한 것이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23일 "해당 수치는 Apple TV MLS 시즌 패스, 폭스 스포츠, TSN, RDS, Comcast, Direc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틱톡, EA FC 모바일, 해외 파트너 채널들의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라며 "MLS는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메시와 한국의 손흥민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들의 활약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은 이적 두 달 만에 MLS 전체 유니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매체 '골닷컴'도 같은 날 "메시가 3년 연속 MLS 유니폼 판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은 8월 합류 이후 단 10경기 만에 2위에 올랐다"며 "계약 발표 후 72시간 만에 팬애틱스 네트워크 전체 종목 선수 중 판매 1위를 기록했고, MLS 역사상 메시 다음으로 높은 상품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마케팅 파워로 LAFC는 이미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구름 관중이 모이고 있으며, 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LAFC 관련 콘텐츠 조회 수는 약 339억 8천만 회로 무려 594% 폭증, 언론 보도량은 289%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당시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여기에 올 시즌 MLS 전체 시청자 수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면서 손흥민 효과는 리그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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