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가능해" 주급 8억도 불사! 맨유, FA 예정 '42골 폴란드 폭격기' 레반도프스키 영입 추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맨유가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FA로 영입해 팀에 정상급 경험과 확실한 득점력을 더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한지 플릭 감독이 선호하는 강도 높은 압박 전술에 레반도프스키가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결국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그와의 4년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 주요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며, 맨유 역시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모든 대회에서 52경기에 출전해 42골 3도움을 기록,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라리가·코파 델 레이·수페르코파 우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했다.

라리가에서는 34경기에서 27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시즌 막판 부상이 아니었다면 킬리안 음바페(31골·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피치치(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7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현재 확실한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며 약 2억 파운드(약 3,800억 원)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스트라이커는 없다.
즉 세계 최고 수준의 골잡이인 레반도프스키가 FA로 풀린다면, 맨유가 영입전에 나서지 않을 이유는 없다.

매체는 “맨유가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나선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맨유는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해 커리어 막바지의 베테랑 공격수들에게서 충분한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주급 43만 파운드(약 8억 2천만 원)를 받고 있다”며 “맨유가 이 수준의 고액 주급을 감당할 의지가 있다면, 그의 영입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과연 공격진에 경험이 부족한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품으면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Football Winn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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