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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베컴 조항’ 발동해 PL 복귀할 수 있어"…손흥민, 토트넘 유니폼 입고 "팬들과 인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70 2025.10.24 09: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FC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설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계약서에 삽입된 ‘베컴 조항’을 발동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계약에는 내년 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으로 임대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영국 ‘더 선’을 인용해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어떤 방식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가 유럽 복귀를 택한다면 과거 베컴이 MLS 오프시즌 동안 AC밀란으로 임대됐던 사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지 보도들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는 MLS 비시즌 기간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한 '베컴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AC 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고,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던 중 친정팀 아스널에 잠시 복귀한 바 있다.

이 조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둔 손흥민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절정에 가깝다. LAFC 이적 두 달 만에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데니스 부앙가(24골 7도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비록 MLS의 경쟁 수준이 유럽보다 낮더라도, 이 같은 활약은 유럽 구단들이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최근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친정팀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단기 임대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역시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그는 AS 모나코전 이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두 슈퍼스타가 어려운 경기를 해결해줬다”며 “현재 스쿼드에는 그런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은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10년 동안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시즌)과 올해의 팀 선정 등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수상했으며, 해리 케인의 이적 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41년 만의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팬들은 그런 손흥민의 이별을 기립 박수로 배웅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팀을 떠났고, 이 장면은 클럽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다만 영국 현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손흥민 또한 이를 마음에 두고 있다.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국내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제게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10년 동안 행복했고, 동료들에게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만 홈구장에서 팬들과 작별하지 못한 건 아쉬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꼭 그곳에서 인사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즉,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임대 제안을 한다면 그 역시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과연 팀의 레전드이자 최고의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다시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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