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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대신 다저스 마무리 맡을 뻔했던 승부 조작 혐의자, 어디도 뛸 곳이 없다! 구단에서 베네수엘라 리그 출전도 불허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혔던 엠마누엘 클라세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다시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의 에반 드릴리치 기자는 최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 도박 조사를 받고 있는 구원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의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출전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클라세는 지난 15일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치러지는 동계 리그에 출전하려 했지만,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도미니카 리그 대신 베네수엘라 리그 참가를 계획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선수가 구단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협정에서 규정하는 본국 외의 팀에 합류할 수 없기 때문에 클라세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드릴리치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클라세가 리그 조사 대상에 있는 동안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며 MLB는 베네수엘라 리그 티부로네스 구단에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클라세는 종전까지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혔다. 통산 297세이브를 거둔 그는 지난해 74경기에 나서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5승 3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으로 성적이 나쁘진 않았다.
이에 클라세는 지난여름 불펜이 필요했던 LA 다저스의 유력 타깃으로 꼽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많은 유망주를 요구해 거래는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