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 2번째 쾌거 눈앞에 다가왔다! 김혜성, 월드시리즈 로스터 합류 유력, 출전 여부는 미지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혜성이 한국인 역사상 2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전세기를 이용해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이동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를 비롯해 김혜성도 탑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가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와 같은 흐름이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한 명의 로스터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는 좌완 불펜 태너 스캇이다. 스캇은 최근 종기 수술을 마친 뒤 100%의 컨디션으로 회복했다.
이에 다저스는 야수 로스터를 한 명 줄이고 스캇을 추가할 수 있으며, 투수 한 명을 그대로 바꿀 수도 있다. 가능성이 높은 쪽은 후자다.

다저스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단 8명의 투수밖에 투입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무려 4경기에서 2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과부하가 전혀 없었다. 알렉 베시아, 블레이크 트라이넨, 앤서니 반다, 사사키 로키만이 마운드를 밟았다. 투수 쪽에서 체력 부담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에 굳이 투수 한 명을 더 추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김혜성이 만약 로스터에 합류하면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명단에 포함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만약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김병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김병현은 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