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하인드! 쏘니+6인 동반 오열 "이 늙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발언 후 "폭포처럼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눈물로 화제를 모았던 인터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 FC 구단 유튜브 채널 진행자 벤 헤인스는 팟캐스트 방송 '더랩'에 출연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이야기가 일부 포함되었단 점이다. 특히 헤인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며 남긴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던 경험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과 10년 만에 결별을 택했다. 이후 국내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이에 손흥민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너희는 정말 내게 전부였다. 너희는 진짜 전사들이다. 너희가 나를 이렇게 존중해 줘서 나는 매일 정말 특별한 기분이었다. 이제 끝이 왔고 너희의 차례다. 이 구단을 더 특별하고 빛나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너희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우리는 언제나 친구다. 혹시라도 이 늙은이에게 무엇인가 필요하면 연락해라. 난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내내 손흥민은 견디기 어려운 감정에 괴로운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헤인스는 "내게 손흥민과 마지막 인터뷰 그 순간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폭포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빌바오에서만큼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며 "손흥민은 놀랍다. 그를 보고 있으면 마치 천사 같다. 세상 가장 친절하고 다정하고 아름답다. 그 방 안엔 6명의 인원이 있었다. 이들은 전부 한 남자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울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해주며 사인을 했다"라며 "손흥민은 우리 대부분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선수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는 어떤 선수와도 달랐다"라고 감탄했다.
사진=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