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해야 WC 우승 운운? 日 초대박! 이제는 GK까지 PL 진출 임박...“첼시, 직접 스카우트 파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국가 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 1913)이 골키퍼 문제로 고민 중인 첼시FC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2일(한국시간) “첼시는 최근 세리에A 파르마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즈키의 영입을 검토 중이며, 주말 코모전 현장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베르트 산체스와 필리프 요르겐센이 번갈아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확실한 1선발’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구단은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즈키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보고 있다"라며 첼시가 그를 노리는 이유를 밝혔다.
스즈키는 2021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VV로 이적한 뒤 유럽 무대에 안착했다.
여러 빅클럽의 관심 속에서도 꾸준한 출전 시간을 위해 세리에A의 파르마를 선택했으며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그는 현재까지 파르마 소속으로 46경기에 출전해 1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9경기에서 단 9실점, 3경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세리에A 내에서도 손꼽히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스즈키 영입에 나선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최근 2년 동안 무려 9명의 골키퍼를 영입했지만 확실한 주전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당장 주전인 산체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차례 실책으로 실점에 직접 관여했는데, 이는 브라이턴의 바르트 페르브뤼헌과 함께 리그 최다 기록이다.
백업 요르겐센 또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마레스카 감독은 당분간 산체스를 기용하되 장기적 대체자를 찾는 상황에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는 스즈키는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파르마는 그를 쉽게 내줄 의사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파르마는 최소 2,400만 유로(약 4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스즈키 본인도 ‘주전 보장’이 없다면 이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첼시가 스즈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다소 모험이 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와 함께 주전 보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