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이끌 확실한 공격수" 맨유 '6월 FA 예정' 주급 7억 세르비아 폭격기 정조준!..."피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곧 자유계약(FA)신분이 되는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FC)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 매체 ‘EPL 인덱스’는 23일(한국시간) “블라호비치는 지난 몇 달간 이적설의 중심에 서왔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유벤투스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매각을 검토할 전망”이라며 “첼시와 맨유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장신 공격수로, 피지컬과 슈팅, 스피드를 모두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다. 유벤투스 입단 이후 150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42경기 1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2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최근 조너선 데이비드와 로이스 오펜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재편했다. 여기에 주급 37만 파운드(약 7억 원)에 달하는 블라호비치의 높은 연봉이 구단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강력한 피지컬, 정교한 마무리, 그리고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갖춘 공격수”라며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도 4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이 있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통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첼시의 경우 블라호비치 영입을 회의적으로 봤다. 매체는 “이론상으로는 필요한 유형의 공격수지만, 이미 주앙 페드로와 리암 델랩 등 젊은 자원에 투자한 상황에서 또다시 거액을 쓰는 것이 맞는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맨유는 상황이 훨씬 절박하다. 매체는 “지르크지의 부진으로 인해 과거 루니나 판 페르시처럼 전방을 이끌 확실한 공격수가 사라졌다. 블라호비치는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영입에 약 2억 파운드(약 3,845억 원)를 투자했지만, 지르크지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셰슈코는 경험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블라호비치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는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데려올 수 있고, 내년 여름에는 FA 자격으로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연 확실한 공격수가 절실한 맨유가 토트넘, 첼시를 제치고 블라호비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utd.abou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