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교수님’ 영입 결정! 중원 보강 시동→‘제2의 크로스’ 정조준...“계속 주시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중원 보강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안젤로 슈틸러(VfB 슈투트가르트)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는 슈투트가르트의 슈틸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독일 현지로 가 협상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8월에는 전혀 가능성이 없었다”면서도 “루벤 아모림 감독은 2026년을 목표로 중원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슈틸러가 그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현재 어느 때보다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카세미루가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지만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로 풀타임 소화가 어렵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여기에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부진까지 겹치며 중원 공백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제2의 토니 크로스’로 평가받는 슈틸러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호펜하임과 슈투트가르트를 거치며 분데스리가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검증된 미드필더다. 정교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압박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47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그를 요주아 키미히 스타일’ 혹은 ‘토니 크로스와 유사한 유형’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의 3-4-3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은 핵심적이다. 활동량, 박스 타격, 수비 가담 등 다방면의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슈틸러를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은 충분히 타당한 선택으로 보인다.

게다가 슈틸러는 최근 맨유가 노렸던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르텐 히울만(스포르팅CP)에 비해 이적료 부담이 적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슈틸러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약 749억 원)로 책정돼 있다.
사진= 라이브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