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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반도 흥분! "쏘니 온다면 정말 미칠 거다"...손흥민, WC 대비 ‘베컴 플랜’ 가동! AC 밀란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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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AC밀란 단기 임대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저명한 해설위원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복귀를 모색하고 있으며,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그를 임대 영입 대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AC밀란은 내년 1월 손흥민의 단기 임대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비슷한 형태의 협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내년 7월이면 34세가 되지만 여전히 유럽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MLS 이적 전에도 세리에A 복수 구단과의 연결설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더 선’은 지난 17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당시, 이른바 ‘베컴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베컴 조항'은 과거 베컴이 LA갤럭시 소속 시절, MLS 비시즌에 AC밀란으로 임대돼 활약할 수 있도록 허용한 계약 조건이다. 베컴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조항을 활용했다.

손흥민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비슷한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MLS 시즌은 12월에 종료되지만, 월드컵은 6월 개막을 앞두고 있어 손흥민 입장에서는 2~3개월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유럽 구단으로의 단기 임대는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소속으로 방한했을 당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은 제게 가장 중요한 무대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고, 그런 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밀란 역시 손흥민의 합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하파엘 레앙이 아직 완벽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데다, 크리스티안 풀리식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 자원에서 공백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비록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는 MLS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데뷔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유지 중인 손흥민의 단기 임대는 밀란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22일 ‘셈프레 밀란’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베테랑 해설위원 카를로 펠레가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손흥민이 밀란에 온다면 정말 미칠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완벽한 공격수다. 최전방, 왼쪽, 오른쪽 모두 소화 가능하다. 공격진의 퍼즐을 완성할 선수이며, 정말 위대한 선수다. 그가 밀란에 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Sport360Football, 게티이미지코리아, 셈프레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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