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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우승컵' 들어 올립니다! MLS, '오피셜' 공식발표 "SON, 수비진 불태우고 있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3 09: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수비진을 불태우고 있다."

MLS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컵을 앞두고 각 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선정하며 "2025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렸다. 각 팀은 이제 운명을 가를 무대에서 '스타' 혹은 '스타에 버금가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 서리지(내슈빌 SC), 디에고 로시(콜럼버스 크루) 등 시즌 내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선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무국은 손흥민의 선정을 이유에 대해 "이제 손흥민이 LAFC 소속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때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마찬가지로, 그는 MLS에 입성하자마자 수비진을 불태우고 있다. 9경기 선발 출전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금 MLS에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보다 더 뜨거운 공격 듀오는 없다. 그 둘만으로도 LAFC는 우승 도전에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사무국의 주장처럼 손흥민은 MLS에서 연일 쾌조를 이어가고 있다. 입단한 지 불과 두 달가량밖에 안 됐지만, 벌써 공격의 핵심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직까지 강인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A 매치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을 소화했음에도 곧장 이어지는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4라운드 콜로라도 래피즈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작렬하는 등 왕성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노고 덕분에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17승 9무 8패·승점)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MLS컵으로 향하고 있다. 3위에 오른 LAFC는 3판 2선승제 포맷에서 홈 2연전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안고 오는 30일 오스틴 FC와 16강전을 치른다.

흥미롭게도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10월 A매치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던 13일 맞대결에서 오스틴에 0-1로 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는 자연스럽게 '복수전'의 성격을 띠게 됐다. LAFC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 과연 첫 MLS컵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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