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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하루빨리 방출돼야 한다" 혹평 쏟아낸 日 vs "팬 사랑받는 선수" 호평한 美…K…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33 2025.10.23 03: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일본 야구 팬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 소식지 '다저스 네이션'은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돌아본 다저스의 오프시즌 영입 성공과 실패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25시즌 다저스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한국 출신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은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이했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실력 있는 선수이자 팬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 첫해인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혜성을 향한 시선이 모두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22일 일본 매체 'J-CAST 뉴스'는 다저스네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사사키 로키, 가장 가치 있는 계약… 김혜성, 팬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 대한 일본 야구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공감 수 160개 이상을 받은 댓글에는 김혜성을 하루빨리 방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댓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짓말도 정도가 있다. 김혜성이 유틸리티라니 말만 그렇지 실제로는 2루 수비만 간신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사기급 수비력’이다. 운 좋게 타격이 좀 됐을 뿐, 7월 이후와 부상자 명단(IL) 복귀 이후엔 아무것도 못 했다. 메이저리그급 투수들 상대로는 손도 발도 못 쓰는 수준이다. 진짜 실력자라면 중요한 포스트시즌 상황에서 게으른 주루 같은 건 하지 않는다. ‘팬에게 사랑받는다’는 것도 일부 SNS상의 목소리일 뿐, 애초에 대다수 팬은 이런 선수에게 관심조차 없다. 다음 시즌에는 트레이드로 방출돼서 김혜성을 띄워주는 미국 매체들과 함께 작별할 수 있다면 속이 시원할 것이다. 그러니 하루빨리 방출되면 좋겠다"

댓글에서 지적한 '게으른 주루'는 지난 10일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대주자로 나서 끝내기 득점 과정을 두고 나온 거로 분석된다. 당시 김혜성은 11회 말 대주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 때 전력 질주로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려 팀의 2-1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득점 과정에서 김혜성이 홈 플레이트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실제로 영상 리플레이 결과 김혜성은 상대 포수를 피하느라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쳤다. 다행히 투수가 던진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김혜성이 다시 돌아가 제대로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데뷔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 중이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모두 로스터에 포함됐다. 다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총 10경기 중 9경기에서 결장했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격수와 중견수 포지션에서도 김혜성은 경쟁에서 다소 밀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챔피언시리즈 로스터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지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로스터 구성에서 ‘한 자리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구성은 NLCS와 동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자리가 불펜 투수 한 명을 위한 마지막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국은 가능성을, 일본은 한계를 말했다. 엇갈린 시선 속에서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어떤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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