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을 위해! 손흥민, AC 밀란 단기 임대 가능성 재조명...MLS 오프 시즌 활용해 유럽행 성사? '3개월 공백 피하…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비시즌 공백을 피하고자 유럽 5대 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축구 전문 매체 '월드 사커 토크'는 22일(한국시간) 최근 화제가 된 '더선' 보도를 일부 인용해 "손흥민은 단기 임대를 통해 유럽행을 택할 수 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위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다만 데이비드 베컴이 그랬던 것처럼 단기간 유럽으로 임대되어 활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더선은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 FC)와 계약을 체결하며 일명 '베컴 룰'로 불리는 특별한 조항을 삽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더선은 과거 베컴, 티에리 앙리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당 조항을 발동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역시 MLS 오프 시즌을 활용해 이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단기 임대생 신분으로 2009년 1월과 2010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세리에A서 활약한 바 있다. MLS는 매년 2월부터 시즌을 시작해 12월 초 종료하므로 일반적인 유럽 축구와 비시즌이 겹치지 않는다. 이에 왕년의 스타들은 미국서 뛰며 휴식기를 활용해 유럽 단기 임대를 단행해 왔다.

이미 MLS서 건재함을 입증한 손흥민 역시 경기 감각 유지 등을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단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손흥민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깜짝 유럽 복귀를 택할 수 있단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며 오히려 월드컵으로 인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선은 "손흥민은 내년 여름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오프 시즌 동안 유럽 복귀보단 휴식 및 대표팀 일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