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자원 인식" PSG, 1000억 마다하고 이강인 바짓가랑이 잡은 이유 있었네!...재계약 돌입 예정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맹FC가 거액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곤살로 하무스와 이강인이 PSG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새로운 조건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두 선수를 장기적으로 팀에 잔류시키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이 구단의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최근 PSG가 이강인을 향한 거액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것은 재계약을 위해서였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앞서 11일 “아스톤 빌라는 세계적인 스타들로 가득한 PSG에서 입지를 잃은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특히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몸값이 약 6,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세운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 약 831억 원)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빌라가 이강인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강인 역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키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경쟁이 보장되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풋01(Foot01)’은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PSG는 결코 협상이 쉬운 구단이 아니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현재 공격진 부상 여파 속에서 이강인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중앙 미드필더, 측면, 2선, 심지어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입증했다.
UEFA 슈퍼컵 결승 토트넘전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만회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여전히 팀 내 입지가 불안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강인이 기회를 잡았고 실력으로 입지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교체 출전 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과 역전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기록한 데 이어, 6일 LOSC릴전과 18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연속 풀타임 출전을 소화하며 확실히 입지를 굳혔다.

결국 PSG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강인을 핵심 전력으로 인정하고 재계약을 통해 그를 잔류시키려는 모양이다.
사진= 파리생제르맹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