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 재회할 수 있어" 역대급 반전! 10년 만에 독일 복귀→바이에른 뮌헨 임대 가능성 제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미국 무대를 뒤흔든 지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론된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 FC뿐만이 아니라, AC 밀란, FC 바이에른 뮌헨도 포함됐다.
미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오는 2026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깜짝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집중한 것은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됐다고 밝혀 큰 놀라움을 전했다.
'베컴 조항'이란 선수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상태에서도 유럽 클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선 베컴의 사례로 LA 갤럭시에서 뛰던 시절 AC 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으며, 티에리 앙리 또한 뉴욕 레드불스에서 친정 팀 아스널 FC로 복귀를 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조항을 담고 있는 손흥민 역시 유럽 무대 재입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가장 큰 관심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남긴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다. 그러나 올여름 대한민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돌연 작별을 알리며 현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다른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골닷컴'은 이를 두고 "AC 밀란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구단 중 하나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이 뮌헨으로 갈 경우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도 있다. 두 선수는 과거 PL에서 골 기여도 기록을 함께 깼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현재 MLS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LAFC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인 만큼, 북미 무대에서의 흐름 유지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사진=433,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