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발표’ 커 감독 '공식 인정'… GSW 1호 영입생 베테랑 센터 '최소 8G 결장' 확정! "지난 4년간 6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가오는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센터로 활약할 알 호포드의 출전 시간이 예상보다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헤비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NBC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호포드는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GSW의 핵심 보강이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전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BC스포츠의 달튼 존슨 기자에 따르면 “스티브 커 감독은 이번 시즌 호포드가 백투백(이틀 연속 경기)에 모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며 “커 감독과 구단 의무팀장 릭 셀레브리니, 그리고 호포드가 매주 일정을 함께 검토하며 출전 여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호포드의 나이와 체력 상태를 고려해 구단이 일정한 휴식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GSW는 이번 시즌 총 16회의 백투백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호포드는 최소 8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호포드는 지난 4시즌 동안 매년 60경기 이상 출전했으나, 보스턴 셀틱스 시절부터 점차 휴식 관리가 강화됐다”며 “스테픈 커리(37세), 지미 버틀러(35세), 드레이먼드 그린(35세) 등 팀 주축들의 고령화를 고려하면 그의 공백이 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7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호포드는 통산 1,138경기에서 평균 12.9득점 7.9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통산 야투 성공률 50.9%, 3점 성공률 37.7%으로 빅맨임에도 높은 슈팅 성공률과 함께 206cm의 신장에도 민첩함과 수비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보스턴과의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여러 차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음에도 재계약 대신 GSW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비록 39세라는 나이에도 호포드는 GSW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GSW는 LA 레이커스를 111-103으로 제압했다. 이날 호포드는 벤치에서 출전해 14분 동안 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특유의 수비력과 외곽슛, 림 프로텍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GSW의 이번 시즌 목표는 명확히 ‘우승’이다. 따라서 호포드의 체력 관리는 필수적이지만, 그의 결장 시 팀이 공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메우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끝으로 매체는 “ESPN의 케빈 펠튼은 워리어스의 이번 시즌 예상 승수를 56승으로 내다봤다”며 “이 수치는 팀이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고 벤치 자원들이 꾸준히 기여해야 달성 가능한 전제 아래 나온 수치다. 호포드의 출전 제한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로스터 운영과 경기력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NB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