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초대박' 경사 났다! 뮌헨 '오피셜' 공식발표→"KIM, 중요한 역할, 매우 훌륭" 강한 신뢰 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에게 다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에게 누구보다 신임하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콤파니 감독이 계약을 조기 연장해 2029년 6월 30일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의 커리어 설명하며 "39세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FC에서 뮌헨으로 합류했으며, 부임 첫 시즌부터 팀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 직후에는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첫날부터 나에게 신뢰와 훌륭한 환경을 제공해준 바이에른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곳에 오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고, 이제는 클럽을 잘 이해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여정은 훌륭했고, 우리는 멋진 항해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 더 많은 성공을 함께하자"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김민재에게 있어도 다소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콤파니 감독은 그간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를 가장 신뢰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있다.
특히 콤파니 감독은 막스 에베를 단장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앙 팔리냐(現 토트넘 홋스퍼 FC 임대)와 함께 김민재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에도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콤파니는 김민재를 직접 언급하며 "지난 시즌 레온 고레츠카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그는 100% 올바르게 행동하며 팀에 복귀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재 역시 훈련을 매우 성실히 소화했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는 2023/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질책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로, 콤파니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술적 측면에서도 김민재는 콤파니의 축구 철학과 높은 궁합을 보인다. 빠른 발과 과감한 전진 빌드업,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압박을 유도하는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히 부합한다.
이를 증명하듯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 시즌 역시 새로운 영입생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서 김민재가 다시 한번 수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 된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