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기든 새로운 역사다! 토론토 VS 시애틀, 운명의 7차전, 총력전 예고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지는 팀은 이번 시즌이 끝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생결단의 정신으로 맞붙는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 시애틀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에 가까웠다. 시애틀이 원정에서 2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나 했지만, 토론토가 곧바로 시애틀에서 2승을 올린 뒤 1패를 당했다. 하지만 6차전에서 신인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운명의 7차전, 양 팀은 지난 20일 선발 투수로 나선 예세비지와 조지 커비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를 그라운드에 내보낼 태세다. 월드시리즈가 4일 뒤인 오는 25일부터 열릴 예정이기에 총력전을 벌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로 셰인 비버를 예고했다. 사이영상 출신인 비버는 지난 3차전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반격의 서막을 연 장본인이었다. 이에 맞서는 시애틀은 첫 대결에선 부진했으나 정규시즌에서 꾸준했던 조지 커비를 다시 한번 믿는다. 커비는 지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주는 등 8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토론토는 어제와 똑같은 라인업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조지 스프링어(지명 타자)가 리드 오프로 나서며 네이선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렉산드르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에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시애틀은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칼 랄리(포수)-조시 네일러(1루수)-호르헤 폴랑코(지명 타자)-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J.P 크로포드(유격수)-레오 비바스(2루수)-빅터 로블레스(우익수)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토론토가 승리하면 21세기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무려 지난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시애틀은 창단 첫 아메리칸리그 지구 우승을 노린다. 시애틀은 지난 1977년 이후 무려 48년 동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오는 25일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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