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슈퍼팀' 다저스 ‘공포’의 대상이 돌아온다…‘제발 등판하지 마’ 패닉 상태 빠트린 존재는 누구?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 팬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복귀 소식을 알렸다.
다저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정규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불펜 자원 테너 스캇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다저스 구단 전문 소식지 '다저스 네이션'은 20일 "스캇이 최근 하체 종기 절개 시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정규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회복이 순조로울 경우 월드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캇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7,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의 2025 정규시즌은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총 10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 여러 차례 경기 막판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는 등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정규시즌 성적은 61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다.

이 가운데 현지 매체 '토탈 프로 스포츠'는 "다저스 팬들이 스캇의 복귀 소식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며 "한 팬은 '그냥 계속 부상 상태로 있으면 안 되나'라며 비꼬았고, 또 다른 팬은 '그는 여전히 형편없다. 올해는 아니고 내년 봄 훈련 후나 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스캇의 복귀를 두고 SNS에 다저스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며 댓글을 공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부터 받으라”, “이번 월드시리즈엔 절대 등판시키지 마라", "시즌 끝나면 바로 트레이드하라" 등이 있었다.

한편,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스캇은 “야구가 지금 나를 미워한다”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저스 팬들도 그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