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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독살 위협→가족 인신 공격' 선 넘은 행위에 칼 빼들었다...박찬호, '악의적 비방글'에 명예훼손 강경 대응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FA 최대어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결국 온라인상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박찬호에 대한 온라인상 명예훼손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일부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찬호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인신공격성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됐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5명을 특정해 인천, 안양 등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분산 이관했다.
박찬호의 고소장 접수 이후 온라인상에는 사과문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오랜 팬으로서 응원하는 게시글 위주로 작성해 왔지만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찬호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도 비슷한 고충을 겪었다. 디아즈는 자신의 SNS에 "아내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반려견을 독살하겠단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찬호는 KIA의 핵심 내야수이자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올 시즌 134경기 타율 0.287(516타수 148안타) 5홈런 42타점, OPS 0.722로 공·수·주 밸런스를 갖춘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KIA 외에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최소 80억 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