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보' 前 레알 마드리드 출신,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 긴급 이송→"가족, 사생활 보호 요청"...…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활동하던 로이스트론 드렌테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간) "전 레알 출신의 드렌테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성명에 따르면 드렌테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뇌졸중을 겪었고, 응급실에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렌테는 한때 네덜란드의 신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다. 자국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성장한 그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프로 데뷔 2년 만에 2007년 8월 레알로 이적했다.
그는 레알의 전설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빈자리를 메꿀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쉬운 경기력으로 점차 입지를 잃었고, 마르셀루의 등장으로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세 시즌 간 59경기 4골 2도움에 그친 그는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에르쿨레스를 거쳐 에버턴 FC로 임대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기도 했으나 태도 문제와 훈련 불참으로 인해 에버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내리막을 걸은 드렌테는 셰필드 웬즈데이, 레알 무르시아 CF 등 하부 리그를 전전했고, 2022년 현역 은퇴 후 현재 네덜란드 베테랑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엔터테이너 구단 FC 드 레벨렌에서 인생의 2막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구단이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사실을 알린 것. 다행히도 드렌테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드렌테는 현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팀과 관계자들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은 이 기간 동안 평온과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