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 달러 사이영상급 투수’ 김하성 동료되나?…ATL, 크리스 세일·스트라이더와 함께할 新 에이스 영입설 급부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사이영상급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 '스포팅뉴스'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올 시즌 내내 선발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상 투수진 전반이 시즌 내내 문제였다. 애틀랜타가 2026시즌 성공하려면 투수들의 건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구단의 선수층은 최근 몇 년간 애틀랜타 선발진을 강타한 부상 사태를 버텨낼 만큼 탄탄하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소니 그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만약 애틀랜타가 그레이를 영입한다면 구단은 또 한 명의 사이영상급 투수를 손에 넣게 된다"고 보도했다.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레이의 영입설은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그레이의 영입처로 가장 잘 어울리는 팀 중 하나가 바로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그가 FA가 되었던 2년 전에도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FA 시장에서 수억 달러를 들여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오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면 창의적인 방법으로 확실한 선발 자원을 추가해야 한다. 올해 모든 주축 선발이 부상자 명단에서 상당 기간을 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그레이는 3차례 올스타 선정 경력을 가진 베테랑 에이스 우완이다. 2025시즌 평균자책점 4.28,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4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세부 지표는 그가 훨씬 우수한 투수였음을 보여준다. 그는 내셔널리그 탈삼진-볼넷 비율 1위(5.29)에 올랐다. 아울러,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3시즌 동안 92경기 선발 등판을 기록하며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줬다.
그레이는 여전히 믿을 만한 로테이션 투수로 컨텐더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다. 그의 계약 규모는 총액 7,500만 달러로 카디널스가 일부 연봉을 부담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