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대형 호재!' 김민재(29·유벤투스) 결국 일장춘몽→"겨울 이적 상상할 수 없다, KIM 뮌헨 남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겨울 이적은 상상할 수 없다. 김민재는 FC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 최근 떠돌던 김민재의 유벤투스 FC 이적설도 결국 허무하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뮌헨 내 입지와 거취를 주목했다. 매체는 "오랜 시간 동안 김민재는 또 다른 이적 후보로 여겨졌다. 요나탄 타 합류로 주전 자리를 잃었고, 또한 반복적인 부상 문제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뮌헨 소속에 정통한 토비 알트셰플 기자가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에서 한 발언을 빌려 "선수가 임대 및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이적을 원한 적이 있었다. 다만 김민재에게는 지금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 무엇보다 그는 뮌헨에 만족하고 있으며, 백업이지만 출전할 때 보여주는 노력과 헌신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현재 팀에서 3번째 센터백으로 필요로 하는 선수다. 겨울 이적은 상상할 수 없다. 그는 팀에 남는다"고 못 박았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꾸준히 수준급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잦은 부상과 실책으로 인해 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뮌헨이 최근 추가 센터백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한층 흔들리는 듯한 분위기다.

이러한 실정 유벤투스를 비롯한 일부 세리에 A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골닷컴'은 15일 "김민재가 뮌헨에서 더 이상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1월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전 SSC 나폴리 소속이던 그는 브레메르를 대체자로 유벤투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알트셰플 기자는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몸 상태도 이전보다 좋아졌다"며 "그는 주전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 내부에서의 김민재를 향한 신뢰 역시 높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1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미 김민재와 같은 훌륭한 센터백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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