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극찬! "10대 韓공격수, 팀의 중심" 양민혁, '전체 최고 평점' 달성...'前 PL 우승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양민혁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포츠머스 FC는 1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 FC와의 2025/26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10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무승부지만,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강등 직후 승격을 노리는 레스터였다는 점에서 포츠머스로선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였다.

무엇보다 양민혁의 가능성을 봤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포츠머스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포츠머스가 0-1로 끌려가던 시점인 전반 32분, 양민혁은 강력한 발리슈팅을 쏴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볼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 양민혁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존 스위프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동점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29분 플로리앙 비앙시니와 교체될 때까지 쉼 없는 움직임으로 레스터 수비진을 흔들었다.

양민혁은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20/22(91%), 터치 39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1(100%)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같은 활약상에 영국 매체 'BBC'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매체는 전체 최고 평점인 8.13을 부여하며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임대 온 10대 대한민국 공격수 양민혁이 중심이었다. 그는 전반에 한 차례 골대를 맞추며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후반에는 빠른 역습을 주도해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사진=포츠머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