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증인해줘!' 궁지 몰린 포스테코글루, "내게 시간 주면 마무리는 항상 우승"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패패무무패패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FC에 부임한 뒤 성적이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노팅엄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의 업적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A매치 휴식기 전인 5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7위(1승 2무 4패·승점 5)로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달 9일 구단 운영진과 갈등 끝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전 감독 뒤를 이어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부임 후 첫 7경기에서 2무 5패를 거두며 부진했고, 자연스레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션 다이치 전 에버턴 FC 감독 등 구체적인 대체자까지 거론됐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황을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18일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치러지는 첼시 FC와 2025/26 PL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5주만 놓고 보면 내가 압박을 받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다만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며 "내게 시간을 주면 마무리는 항상 우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토트넘에 부임한 첫 시즌(2023/24) 팀은 5위였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 시즌 기록이 사라졌다. 오히려 나를 경질하는 근거로 사용됐다. 구단은 부임 후 첫 열 경기에서 성과가 그저 특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하며 '스퍼시(Spursy)'라는 꼬리표도 떼어냈으나 남은 건 지난 시즌 PL 17위라는 기록뿐"이라며 "반면 노팅엄에 온 뒤로는 다들 첫 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