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대주자의 명확한 한계' 9경기 연속 선발 제외라니...로스터에 있어도 벤치 달구는 김혜성, 언제 또 나오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LA 다저스)의 출전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가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그는 2경기 연속 승리에 나선다. 앞서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기에 다저스 불펜은 체력적으로 한결 여유 있는 상황. 따라서 글래스나우가 5~6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혜성은 이번에도 선발 로스터에서 빠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줄곧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단 1경기도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으며, 교체로 출전한 경우도 단 1번에 그쳤다.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11회 말 에드먼의 대주자로 나서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지만, 당시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득점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 기용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에드먼 혹은 먼시가 출루를 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현실적으로 그가 경기에 출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2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잭슨 츄리오(우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 타자)-앤드류 본(1루수)-살 프렐릭(중견수)-케일럽 더빈(3루수)-제이크 바우어스(좌익수)-조이 오티즈(유격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오프너 애런 애쉬비다. 좌완 파이어볼러인 그는 오타니의 맞춤형 저격 상대로 1이닝을 소화한 뒤 곧바로 '벌크 가이'로 나서는 후속 투수에게 배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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