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은 내치더니 '오피셜' 공식 발표 떴다...토트넘, 파라티치 단장 복귀 "사랑하는 스퍼스로 오게 되어 기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가 토트넘 홋스퍼 FC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우리는 파라티치를 재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요한 랑게와 공동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파라티치는 지속 가능한 세계적인 수준의 우승 팀 구축이란 장기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파라티치, 랑게의 전문성을 통해 선수 육성, 퍼포먼스 개발, 스카우트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라티치는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국가대표 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0년을 활약한 토트넘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몸담았다. 또한 과거 유벤투스서 수석 스카우트 및 스포츠 디렉터로 활약하며 다수의 재능을 발굴해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과 파라티치의 동행은 2023년 4월을 끝으로 정리됐다. 그는 유벤투스서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처벌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전 세계 활동 정지 처분을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징계가 풀린 파라티치에게 재차 손을 건넸다. 이는 최근 토트넘 내 권력 이동과 내부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올여름 다니엘 레비 회장의 24년 장기 집권 체제를 허물고 피터 채링턴을 비상임 회장을 선임했다. 새 CEO론 비나이 벤카테샴을 고용해 새판짜기에 힘을 주고 있다.
파라티치는 복귀 인터뷰서 "스포츠 디렉터의 역할을 10년 전과 크게 변했다"라며 "이제는 더 많은 전문성과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다. 나는 감정적이다. 열정적인 성격은 랑게와의 협업을 통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