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감독 뒷담·마약 흡입·아동 음란물 제작'까지...이런 사람이 버젓이 활동했다니→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이상 관장…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를 부인하던 전 프리미어리그(PL)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결국 자신의 범행을 결국 시인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43세인 쿠트가 2월 경찰이 압수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카테고리 A 영상과 관련된 혐의로 노팅엄 크라운 법원에 출석했다. 노팅엄셔 콜링엄 우드힐 로드 출신인 쿠트는 12월 재출석 전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쿠트는 지난 2020년 1월 아동 성착취 영상 1건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수색 당시 하드 드라이브 속 아동 음란물이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범행을 시인했다.
'BBC'에 따르면 재판을 진행한 닐말 샨트 KC 판사는 "당신은 심각한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구금 여부는 모든 정보가 법정에 제출된 후 결정될 것"이라며 사전 판결 보고서를 주문했다. 또한 "이 사건이 구금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직접 말했다.

쿠트가 제작을 인정한 영상은 심각한 수준으로 성적 침해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몰락이 아닐 수 없다. 쿠트는 2018년부터 PL 심판으로 활동하며 100경기 이상을 관장하는 등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었다.

다만 그는 리버풀의 전 감독 위르겐 클롭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기간 중 마약을 흡입하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다음 해 6월까지 활동 금지 처분받았다. 이후 쿠트는 택배업체 소속 배송 기사로 일하는 모습이 초인종 카메라에 포착되며 한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