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유력지 1면 보도!' 김민재,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이적 가시화→西 1티어 기자, 동시 조명 "KIM 1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가 자신이 꽃을 피운 무대 이탈리아로 복귀할 수 있을까. 유벤투스 FC를 비롯해 AC 밀란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1면에 유벤투스가 새 센터백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유벤투스가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브레메르가 반월상연골(무릎) 부상으로 최소 두 달간 빠져야 하는 상황에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 중인 상황을 다뤘다.

후보군으로 등장한 인물은 페네르바흐체 SK의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지목됐다.
이에 대해 매체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빅클럽 소속 선수들, 이른바 '불만층' 선수 시장도 주시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뮌헨에서 종종 벤치를 지키고 있는 김민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수위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입지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요나탄 타의 등장으로 상황은 복잡해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에서 김민재는 빌드업 능력과 빠른 판단력 덕분에 전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만, 타는 이미 구단 내 '선수위원회' 일원으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가운데 유벤투스의 관심은 김민재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 세리에 A의 전통 강호 유벤투스는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나서는 명문 구단이다. 또한 김민재는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성공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그는 2022년 7월 페네르바흐체를 떠나 SSC 나폴리에 합류, 단숨에 팀의 수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45경기에 출전했고, 나폴리 역사상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이력 덕분에 이탈리아 빅클럽들은 여전히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5일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김민재는 1월 이적시장에서는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며 "특히 AC 밀란이나 유벤투스 같은 팀들이 수비 보강을 검토 중이다. 월드컵을 앞둔 만큼,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