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아버지 시신, 강탈당하고 있다"..."너무도 큰 고통" 루카쿠, 부친 부고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의 아버지 시신이 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루카쿠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에버턴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인터 밀란 등 유수의 클럽에서 몸담았다.
현재는 SSC 나폴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 38경기 14골 11도움을 뽑아내며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회복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지난달 그의 아버지가 향년 58세로 세상을 떠난 것. 아버지 로제 루카쿠 역시 축구선수로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벨기에의 KV 메헬렌, KV 오스텐더 등에서 뛰기도 했다.
루카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큰 슬픔과 눈물이 흐르고 있지만, 신께서 저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실 거라 믿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자신과 동생이 부친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인도받는 과정에서 '강탈'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생 조르당은 자신이 이로 인해 아버지를 편히 보내드릴 위로조차 받지 못하게 됐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SNS에 "아버지는 9월 28일에 돌아가셨고, 형제로서 우리는 시신을 유럽으로 모셔 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다만 어떤 사람들에게 '강탈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아버지가 지금 살아계셨다면 절대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아버지를 존엄하게 마지막 길로 모시지 못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큰 고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인해 "이번 주 장례식을 계획했지만, 킨샤사(콩고민주공화국 수도)에서 내려진 일부 결정으로 인해 장례식은 벨기에가 아닌 현지에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루카쿠의 부친 시신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나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진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로 루카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