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주급 7억 2천' 과체중 논란 딛고 근육질로 부활 카세미루, 맨유 잔류 유력!...단, 전제조건은 ‘임금 삭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카세미루가 주급 삭감을 조건으로 잔류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 "맨유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카세미루를 팀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지만, 그 전제 조건은 임금 삭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합류한 뒤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발동할 경우 막대한 급여를 계속 지급해야 하기에 구단의 비용 절감 방침과는 맞지 않는다"며 임금을 삭감하면 충분히 계약 연장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지난 12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12일(한국시간)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이번 시즌이 카세미루의 맨유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다만 최근 그의 활약을 감안한다면 주급 삭감을 한다면 맨유가 그를 잔류시키려는 마음도 이해가 간다.
2023/24시즌 과체중 논란으로 과거 월드클래스급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카세미루는 2024/25시즌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몸 상태를 회복하며 부활을 알렸다.
팀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번 시즌 역시 리그 7경기 중 6경기에 나서며 여전히 맨유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주급 37만 5천 파운드(약 7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부담만 적다면 새로운 중원 자원을 영입하더라도 그를 잔류시키려는 모양새다.

끝으로 트리뷰나는 "카세미루는 가족과 함께 맨체스터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감독은 내년 여름 중원 개편 계획 속에서도 그를 잔류시키길 원하고 있다"며 "맨유는 최소 한 명의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지만, 코비 마이누의 불확실한 미래, 마누엘 우가르테의 부진이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카세미루의 잔류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밝혔다.
사진= Manchester United Peoples Perso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