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ML 최고 명장 힌치와 재계약...스쿠발과 연장 계약도 추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명장 AJ 힌치와 재계약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힌치 감독과 2번째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단장은 최근 "우리가 지금 여기 있지 않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시즌을 마치기 전 힌치와 2번째 연장 계약에 대해 의논했고, 합의점에 빠르게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힌치는 최고의 감독"이라며 "우리는 그가 여기에 오랫동안 있길 원하고, 저 역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한 오랜 기간 그와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힌치는 지난 2017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의해 경질당했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스캔들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추후 밝혀졌다.
이후 지난 2021년부터 디트로이트의 감독직을 맡아 성공적인 리빌딩을 주도했으며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해리스 단장은 힌치와의 재계약 소식에 이어 타릭 스쿠발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이번 시즌 1,015만 달러(약 145억 원)를 받은 스쿠발은 올해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쿠발은 오는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해리스는 "그는 야구계 최고의 투수"라고 극찬하며 "그가 2번째 사이영상을 받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크리스 일리치 구단주가 스쿠발의 연장 계약을 위해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