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5억 투자에도 불완전, 맨유 'PL서 검증 완료' 괴물 FW 영입한다!..."더 큰 무대를 꿈꾸는 건 자연스러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주가를 높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FC의 공격수 장 필리프 마테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마테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테타는 최근 두 시즌 동안 꾸준히 득점력을 과시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3/24시즌 리그 16골, 2024/25시즌 14골을 터뜨리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맨유를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수를 압박하는 전통적인 9번 유형의 공격수인 마테타는 이번 시즌에도 12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수치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 공중 경합에서 강점을 보이며 팰리스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맨유는 현재 베냐민 셰슈코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제외하면 확실한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리앙 음뵈모, 셰슈코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805억 원)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결정력을 책임질 확실한 ‘마무리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마테타를 공격진 완성의 마지막 조각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또한 비교적 현실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매체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테타의 이적 협상 시작가를 5천만 유로(약 829억 원)로 설정했다”며 “마테타 역시 ‘야망 있는 선수라면 더 큰 무대를 꿈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히며 상위권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전했다.
과연 최근 몇 시즌 동안 공격진 재편에 번번이 실패했던 맨유가, 마테타 영입을 통해 오랜 숙원이던 확실한 해결사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manunited_center,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