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8G 출전 '맨유 폭탄조' 최후의 1人...결국 나간다! "갈라타사라이, 1월 이적 추진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SK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네덜란드 출신 풀백 말라시아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판 엘체로의 이적이 무산된 뒤 여전히 맨유의 이적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며 “갈라타사라이가 말라시아 영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 개장과 동시에 말라시아 영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말라시아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 예정이며,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액의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라시아는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 그리고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1대1 수비 능력을 강점으로 꼽히는 왼쪽 풀백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맨유에 합류했으며, 데뷔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전 경기를 결장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고, 이후 복귀 후에도 단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 결국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완전 이적은 불발됐다.

결국 다시 맨유로 복귀한 말라시아는 다시 한 번 구단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함께 묶였던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모두 팀을 떠났지만, 말라시아만 잔류했다. 스페인 엘체CF와 임대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이렇게 맨유에 잔류했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말라시아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구단은 어떻게든 그를 매각하려 했고, 마침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맨유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이적료를 확보하며 방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사진= fotbolldirek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