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시작" 맨유 초 비상! 'α이자 Ω' ...캡틴 브루노 B.뮌헨에 빼앗긴다! "분데스에서도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게 최악의 상황이 닥쳤다.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독일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페르난데스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영입 경쟁에서 패한 뒤, 대체 옵션으로 맨유의 주장에게 시선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 내부에서는 이미 페르난데스 영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그는 맨유 이적 후 약 300경기에 출전해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로, 득점력·창의성·리더십을 모두 갖춘 완성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유 입단 첫해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도 57경기 19골 19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 등 2선 자원이 합류하면서 본래 자리보다 한 칸 내려선 3선에서 뛰고 있으며, 경기력 기복이 있다는 평가 속에서도 8경기 2골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현재 맨유는 리그 초반 3승 1무 3패(승점 10)로 10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최정상급 구단인 바이에른의 관심은 페르난데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하다.
매체는 “바이에른이 페르난데스를 영입한다면 공격진에 경험과 창의성을 동시에 더할 수 있다. 그의 시야, 패스 능력, 세트피스 기여도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며,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결국 페르난데스의 선택은 두 가지다. 맨유에서의 상징적 위치를 지키며 재계약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트로피 경쟁에 다시 나설 것인가”라며 “만약 바이에른이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한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빅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90MIN, 게티이미지코리아